
1. 점나도나물 기본 정보
- 국명: 점나도나물
- 학명: $Cerastium$ $holosteoides$ $var.$ $hallaisanense$
- 이명: 이이채(耳耳菜), 서이단설초(鼠耳短舌草)
- 특징: 줄기에 잔털이 많고 끈적임이 살짝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쥐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한자로는 ‘이이채’라고도 부르죠.
2. 점나도나물의 주요 효능
- 해열 및 해독 작용: 몸의 열을 내리고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어, 예로부터 민간에서 종기나 타박상 치료에 쓰였습니다.
- 이뇨 작용: 소변을 잘 나오게 하여 몸의 부기를 빼주고 신장 기능을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 고혈압 예방: 피를 맑게 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고혈압 환자들에게 좋은 나물입니다.
- 항염 효과: 인후염이나 결막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맛있게 먹는 법
- 나물 무침: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군 뒤, 된장이나 고추장 양념에 조물조물 무쳐 먹으면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 국물 요리: 된장국에 넣으면 시원한 맛을 더해줍니다.
- 주의사항: 산나물은 항상 깨끗한 곳에서 채취한 것만 드셔야 하며, 성질이 약간 차기 때문에 한꺼번에 너무 많이 드시기보다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하루종일 배가 꾸룩거릴수도..)
👍올해 처음으로 점나도나물을 맛보았습니다. 사실 밭을 일구다 보면 제비꽃, 광대나물, 봄까치꽃, 별꽃나물과 함께 “뽑아도 뽑아도” 어느새 자리를 잡고 있는 녀석들이라 참 어이가 없을 때가 많거든요. 생명력이 어찌나 질긴지, 농약을 치지 않고 농사를 짓는 저로서는 잡초와의 싸움에 먼저 지치곤 합니다.😂
가끔은 ‘확 농약 한번 쳐버릴까?’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우리 가족이 먹을 야채들이라 마음을 다잡고 다시 호미를 듭니다. 한여름 땡볕 아래서 풀을 뽑다 보면 정말 ‘현타’가 무섭게 오기도 해요. 남편은 해뜨기전에 나가서 해뜨면 들어오라 하는데 그게되나요. 한낮 땡볓만 조금 피하는거지. 일하다보면 그것도 힘들어요.😭
요즘 동네 할머니들 농사짓는 걸 보면 바닥에 풀 한 포기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비닐이나 천을 싹 덮어버리시더라고요. 저도 올해는 그 기술(?)을 좀 빌려볼까 고민 중입니다. 농사는 정말 쉽지 않네요😭
친정엄마 제 투정을 들으시면 “그 콧구멍만한 밭 하면서 무슨 엄살이냐”며 코웃음을 치실지도 몰라요. 그래도 막둥이가 힘들어 보였는지, 오실 때마다 말없이 풀도 뽑아주시고 밭 정리며 씨뿌리기까지 도와주십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만 움직이셔도 아픈 곳이 많으니, 올해부터는 제가 극구 말리고 혼자 해보려 합니다.
도시의 삶에 지쳐 들과 산이 보이는 이곳으로 왔는데, 이 정도 투정으로 포기하면 안 되겠죠? 독하게 마음먹고 다시 밭으로 나갑니다. 그래도 농사를 지으며 변한 게 있다면, 마트에서 야채 가격 보고 불평하던 마음이 싹 사라졌다는 거예요. 농부님들의 노고를 몸소 느끼고 있으니, 저 나름대로 조금은 기특해진 것 같지 않나요?❤️
잡초라고만 생각했던 점나도나물을 된장찌개 마지막에 살짝 얹어보세요. 그 국물의 시원함에 깜짝 놀라실 거예요! 힘들게 풀 뽑던 스트레스가 한 입에 사르르 녹는 기분이랍니다.
자연이 주는 이 작은 선물 덕분에 오늘도 저는 다시 호미를 들 힘을 얻습니다. 귀촌 일기는 계속됩니다!
커밍 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