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 소식이 있어서 부랴부랴 봄을 한 접시 구워봤어요. 반나절 내내 허리 숙여 재료 준비하고 굽느라 ‘씨가 빠질’ 뻔했지만… 남편이랑 막걸리 한 잔 곁들여 15분 만에 순삭하고 나니 세상 뿌듯하네요! (남편이 친구들한테 자랑까지 하더라고요 소근소근)
마트 채소랑은 차원이 다른 향! 달래, 쪽파, 벼룩나물, 환삼덩굴, 방아잎, 점나도나물까지 듬뿍 넣었어요. 입안 가득 퍼지는 알싸한 방아 향이랑 나물들의 조화가 아주 예술입니다. 남편이 먹자마자 엄지 척! 어깨에 힘이 빡 들어가네요.
사실 저도 화전은 처음이에요. (속닥속닥) 남편이랑 같이 산에서 진달래 따와놓고, 남편은 화전 비주얼 보고 신기해하더라고요. 레시피도 안 찾아보고 그냥 생긴 대로 투박하게 부쳐냈는데, 찹쌀의 쫀득함과 꽃향기가 만나니 이게 바로 봄인가 싶어요. 예쁜 것보다 맛이 좋으면 장땡이죠?
찾아오신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몸으로 부딪쳐 배운 화전 팁 공유할게요.
요즘은 정말 대자연에 허리 숙여 감사해야 할 것 같아요. 마트 갈 일이 없네요. 내일은 남은 진달래로 꽃술을 담그거나 꿀에 절여볼까 합니다. 봄을 더 오래 간직하고 싶거든요!
여러분도 오늘 저녁엔 근처에서 봄 한 점 찾아보시는 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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