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를 머금은 우리 집 명이” )
마늘 향이 은은하게 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산마늘, 즉 명이나물입니다. 예전 보릿고개 시절 목숨을 이어주던 나물이라 해서 ‘명이’라는 이름이 붙었을 만큼 영양가가 풍부한 귀한 봄나물이죠.
엄마가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2년전에 심은건데, 드디어 싹이 올라왔어요~ 귀한 나물이니 귀하게 아껴서 먹어야겠어요.
산마늘은 이름값답게 마늘의 유효성분인 ‘알리신’이 풍부합니다.
가장 가까운 곳에 가장 귀한 것이 있다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산야초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들풀들이 얼마나 소중한 약초였는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자극적인 음식 대신 자연이 주는 담백한 맛에 길들여지는 이 과정이 참 편안하고 즐겁습니다. 비 오는 오늘, 밭일 뒤의 여유를 즐기며 여러분께 안부를 전합니다.
제철 약초는 보약보다 낫다고들 하지요. 저와 함께 사계절 약초 공부를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나에게 맞는 약초 하나가 일 년의 건강을 책임져줄지도 모릅니다. 오늘 하루도 자연과 함께 평온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